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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숨쉬기+3

이병률 '혼자가 혼자에게'를 읽고 치열한 일상. 하루도 허투로 쓰고 싶지 않아 한동안 주말이나 여가 시간에도 회사 일과 관련된 전문 서적만을 읽었다. 책을 늘 읽고 있음에도 감성은 채워지지 않아, 문득 제목이 나에게 말하는 것 같은 '혼자가 혼자에게'를 집어 들었다.. 첫 단락은 연애에 관한 내용... 그래.. 나도 연애가 전부고 그 사람과 함께 할 일로 미래를 채우려던 때가 있었다...그게 벌써 6년전인가.. 한 달만 옆자리가 비어도, 불안하고 초초해 외로움에 치를 떨던 날도 있었지... 근데 어느덧 6년이 지났고 돌이켜 보면, 연애를 하지 않은 그 시간에 난 꽤나 값진 일들을 이루었다.. (굳이 나열할 필요도 없지만,, 원하는 연봉, 직장, 주거 조건, 커리어, 자기계발 거의 목표로 하던 모든 것은 이루어졌다) 연애를 안한게 6년이라.. 2021. 7. 18.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_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 도전. 오판. 서점에 가면 흔하디 흔한 넘치는 자기계발서들. 하나같이 도전을 하라고 한다. 좌절을 극복하고 불가능한 상황에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 한다. 근데 그 도전이 항상 좋은 결과만을 불러 일으키진 않는다. 그게 오판이라면..? 본인의 야심과 도전이 오만과 고집이라는 건 누가 알려 주고 , 본인이 어떻게 판별할 수 있는가..? 그것이 두렵다. 내가 생각하는 도전, 야심, 열망이 . . 사실은 오판이고, 오만이고, 헛된 꿈...일지도 모른다는 것. 인생의 끝자락... 후회하며 눈감을지, 위인전에 오를지 알 수 없는데, 그것이 오판이고 오만이었다면, 그제서야 자기계발서들 저자를 욕해야 할까? 나에게 스스로 침을 뱉아야 할까...? 어렵다 정말. * 이 책의 명언 - 나에게 남은 글귀 * '신은 한 사람.. 2019. 9. 22.
1Q84 - 무라카미 하루키 *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자, 개인의 의견임을 미리 피력합니다. 역겨웠다 . 더러웠다. 책 말미에는 화가 났다. 그래, 내가 처음 접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에 대한 감상평이다. 소위 베스트 작가라는 자의 무지와 오만, 역겨움에 읽는 내내 토가 쏠렸다. 미화된 상상력에 감탄 대신 나는 마치 원치 않는 야동을 억지로 보고 있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책의 말미로 갈수록 더 진하고 역겨워져 책을 집어 던지고 그만 읽고 싶은 충동에 여러 번 휩싸였지만, 명성이라는 일말의 무지한 기대에 휘말려, 그래 마지막 까지 가 보자. 라는 오기를 만들어 주었다. 읽는 내내 이 책이 여성작가에 의해 지어진 세계가 아니라는 점이 아쉬웠고, 작가라는 작자가 여성 심리를 이 정도로 무지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 2019.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