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여자3 그게 나이를 먹는다는 거야.. 삶이 참 무료하다... 요즘 내 일상을 표현할 수 있는 한 문장. 아직 재취업도 못해서 일에 열정을 쏟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재정상황이 여유로워 하고싶은 고급?스포츠들을 하며 시간을 보낼 여유도 없어, 집에서 책을 보거나 하루종일 똑같은 방송만 하는 티비를 틀어 놓거나(보는 것이 아니라 틀어 놓은 티비 앞에 난 그냥 앉아 있다..) 아니면, 그저 잠을 자거나 그리고 집중하는 맛있는 음식 먹고 잔뜩 소화가 안되서 러닝머신에 올라가는 일. 그리고 강아지와 산책. 티비를 재밌어서 보는 게 아니라 하루종일 무료하게 틀어놓고 있는게 얼마나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인지. 뭔가 재밌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았는데 그냥 틀어놓고 하루종일 있다 보면 내 몸에 진이 다 빠진다. 걸을 때 조차 손을 놓을 수 없게 하던 넷플릭스.. 2020. 8. 3. 아직도 극복 못한 '자존감'에 대하여 인생은 '깨달음'이라고 했던가. 결국 생각하고 보니 부족한 나의 모습일 뿐이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거의 2~3일을 문득문득 자존심 상하고 불쾌한 일로 떠올라 기분 나쁘던 일이 다 마른 빨래를 접으며 생각의 방향을 아주 조금 틀어 생각해 보니, '타인'이 아닌 '나의 부족함'이었다. ... 깨닫고 나니 '타인에 대한 원망' 없이 내 자신이 또 한없이 부끄러운 것 같다.. 아직 멀었구나... 지난 주 금요일 우리나라 메이저 대기업에서 1차 면접이 있었다. 사실 국내 기업은 가고 싶지 않아서 그냥 면접 연습이나 하고 오자는 생각으로 가볍게 갔지만, 그래도 나를 '프로페셔널'하게 보여 줄 '제일 좋은 정장'을 꺼내 입고 갔다. '수평적 문화를 지향하는 회사'라고 면접 이메일에 소개 하더니, 건물 외관도 멋.. 2020. 7. 12. 결코 헛되지 않아. [한여름의 추억] 진하다.... 이 드라마. 맞어 난 과거의 연애에 배운 것이 있어. 그래서 지금이 더 찬란하고 빛이 나. 2019. 7. 30. 이전 1 다음